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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돌' 제이쓴은 부모님과 함께 아들 준범이를 돌봤다.
먼저 은우·김준호 부자는 펜싱 '어펜져스' 김정환과 그의 아들 로이와 공동육아로 보람찬 새해를 시작했다. 이날 동생을 처음 만난 15개월 은우는 9개월 로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형아미를 뽐내 앞으로 동생이 생길 은우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은우는 먹방 요정의 힘을 보여줬다. 은우는 과일부터 밥, 간식까지 오물오물 뚝딱 해치운데 이어, 로이가 밥을 먹자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로이의 밥을 바라봐 새해에도 어김없는 먹방 퍼레이드로 보기만 봐도 배부른 사랑둥이의 모습을 뽐냈다.
김준호는 11살 맏형 김정환에게 당당한 육아 선배 포스를 보였다. 김준호는 "슈돌 6개월 하고 요리가 늘었어요"라며 육아 팁을 대방출 한 것. 김준호는 울고 있는 로이를 안고 어쩔 줄 모르는 김정환을 향해 "내가 봤을 땐 로이 배고픈 것 같은데?"라며 6개월 육아 선배의 위엄을 뽐냈다. 김준호는 "은우와 로이가 함께 있어 정신이 없긴 했지만, 은우 동생 '은동이'가 태어나면 은우가 동생을 예뻐해주면 좋겠다. 2023년에도 우리 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토끼처럼 도약할 한 해를 기대하게 했다.
준범과 제이쓴은 할머니-할아버지와 새해를 맞이했다. 준범의 할머니·할아버지는 제이쓴에게 "너만 애 키워? 유난 떨기는"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할머니가 준범의 이름을 부르자 제이쓴은 "조용히 해. 자잖아"라며 부모님 앞 과도한 준범 사랑을 보인 것. 준범을 사랑하는 '라떼파파' 제이쓴의 유난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제이쓴에게 "자는 모습만 봐도 행복했지"라며 제이쓴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마음을 표했다. 평소 무뚝뚝한 아버지의 진심에 제이쓴은 "준범의 존재 자체로 행복한 찰나에 아버지가 같은 감정을 느꼈다고 하니 마음이 이해됐다"며 오열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할머니·제이쓴·준범은 똑 닮은 3대 '복붙' 외모로 강력한 유전자의 힘을 자랑했다. 준범의 상위 4% 몸무게와 튼실한 허벅지는 제이쓴의 어린 시절을 닮은 것이 밝혀져 턱은 엄마 홍현희를, 허벅지는 제이쓴을 닮아 무럭무럭 성장하는 준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꼬까옷을 입은 준범이 세배를 드리며 할머니-할아버지에게 함박 웃음을 선사해 행복한 설날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