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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우승 확률? 1000%다."
스펠맨은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서 90대84로 승리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21득점-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어시스트 5개, 3점슛도 5개나 기록했다.
이 덕분에 KGC는 현재 13승3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3게임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한 번도 선두를 자리를 내주지 않고, 연패도 겪지 않으며 무적 행진을 하는 중이다.
그 중심에는 한국 농구 2년차 스펠맨을 빼놓을 수 없다. 스펠맨은 내왹곽 가릴 것 없이 다른 9개 구단이 부러워 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런 가운데 신경이 쓰이는 팀이 있다고 했다. 그동안 붙어 보니 서울 SK, 고양 캐롯, 울산 현대모비스가 라이벌로 꼽을 만하다는 게 스펠맨의 설명이다.
KGC는 전성현이 빠졌는데도 여전히 강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비결에 대해 스펠맨은 "우리는 가족같은 분위기다.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내가 다운되었을 때 먼로나 양희종이 응원해준다. 다른 선수가 다운되었을 때도 서로 응원해주는 문화가 있다"고 '가족'을 강조했다.
올시즌 KGC는 역전승이 많았다. 막판에 집중력이 좋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스펠맨은 또 '가족'을 강조하며 "서로 이길 수있다는 의지와 믿음이 있다. 변준형이 좋은 플레이를 했을 때 항상 옆에 내가 있는 것처럼 주변이 우리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3점슛에서도 전문 슈터 부럽지 않은 솜씨를 보이고 있는 스펠맨은 "내가 선호하는 특정 각도나 거리는 없다. 항상 오픈 찬스가 되면 자신있게 던진다"면서 "팀에서 내게 원하는 게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골을 넣는것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자신있게 쏘려고 한다"며 비결을 설명했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