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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봉선이 15년을 함께해온 반려견과 눈물의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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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급하게 병원을 찾았고, 신봉선은 컨디션이 좋아보이는 양갱이의 모습에 웃어보였다. 이후 계속되는 양갱이의 써클링. 신봉선은 "치매견들이 써클링을 계속한다. 자기는 바로 간다고 가는데 뇌가 문제가 있으니까 방향을 계속 이렇게 도는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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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은 양갱이 퇴원 후 둘 만의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며 이별을 준비했다. 그리고 신봉선은 지난 9월 양갱이가 하늘로 떠났다고 전했다. 신봉선은 "사랑하는 내 양갱아 고마워 사랑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신봉선은 "안녕, 양갱아. 무지개 다리 건너 잘 도착해서 즐겁게 놀고 있니? 언니는 아직도 널 보내는 중이야"라며 "너무나 부족한 언니한테 와줘서 위로해주고 사랑해주고 늘 곁에서 날 지켜줘서 고마워"라며 마지막 편지를 썼다. 이어 "아직도 너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지지만 나도 힘내서 잘 이겨낼게"라면서 "아빠랑 만나서 즐겁게 놀고 있어. 사랑하는 내 새끼 갱아, 고맙고 사랑해. 널 영원히 기억할 봉선 언니가"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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