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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X이준영, 설렘 기류 포착…오해 풀고 ♥시작?('일당백집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11-08 11:1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혜리와 이준영이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MBC 수목극 '일당백집사' 측은 8일 백동주(이혜리)와 김집사(이준영)의 빗속 만남을 공개했다. 백동주를 향한 김집사의 따스한 눈빛부터 닿을 듯 말 듯 설레는 거리감까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과연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한발 가까워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출산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서강(홍나현)의 마지막 소원이 그려졌다. 보육시설에서 함께 자라 남매이자 친구, 애인, 그리고 전우가 된 부부. 가족이 없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족이 되었고, 땡삼이(태명)가 태어나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부모가 되기를 기다렸던 두 사람의 사연은 애틋했다. 자신을 따라 죽을 거라며 남편 원효(오승백)를 꼭 살려달라는 서강. 고인의 소원을 풀기 위해 백동주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희망을 걸었다. 백동주의 진심은 얼어붙은 김집사의 마음을 다시 녹였다. 서로만 몰랐던 백동주와 김집사의 공조 플레이는 원효의 극단적 선택을 막았고, 서강이 남긴 메시지는 남편 원효에게 삶의 의지를 불어 넣었다. 홀로 남겨진 남편을 보듬는 아내의 애틋함,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작별을 고하는 남편의 눈물은 가슴 저릿한 여운을 남겼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백동주의 행보는 김집사를 혼란스럽게 했다. 오해가 쌓이고 쌓여 결국 서로에게 날을 세운 두 사람. 하지만 '땡삼이 부부' 사건으로 이들 관계는 또 한 번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백동주, 김집사의 달라진 분위기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비를 피해 나란히 선 백동주와 김집사 사이에 이전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백동주, 그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김집사의 깊고 다정한 눈빛이 설렘을 유발한다. 한 우산 속 두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도 포착됐다. 닿을 듯 말 듯, 묘하게 설레는 거리감이 이들 관계에 변화를 기대케 한다.

9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백동주와 김집사의 관계에 터닝포인트가 찾아온다. 여기에 김집사의 숨겨진 과거도 드러난다. '일당백집사' 제작진은 "이번주 5, 6회 방송에서는 김집사가 백동주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선다"라며 "백동주의 남모를 상처를 위로하는 김집사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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