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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돌싱외전2' 이소라 최동환 커플의 달달한 데이트 모습이 공개됐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나선 '소환 커플'의 모습이 공개됐고, 데님 패션으로 나란히 등장한 두 사람의 모습에 제작진은 "커플룩을 입은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최동환은 "소라가 저를 따라 입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소라는 "방송 후 다들 '잘 됐다'고 축하해주셨다. 친한 언니가 '네가 사랑받고 있다는 게 얼굴 표정에서 느껴진다'고 하더라. 내가 봐도 그렇다"며 '열애 공개' 후일담을 전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물음에도 이소라는 최동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소라는 "오빠(최동환) 친구네 부부 집에도 가고, 어제는 오빠 집에 후배분이 오셔서 같이 밥을 먹었다. 여자친구라고 소개를 받는 자리였는데,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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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은 어느정도 하느냐'는 질문에 "아침에 눈 떠서 잘 때까지 연락한다. 연락은 자유롭게 하되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 안 믿으면 만날 이유가 없는거다. 서로를 믿는다"고 답했다.
이소라는 최동환에 대해 "오빠가 세심하고 배려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 말 표현도 다정하게 해준다"면서 최동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동환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참지 못했다.
이어 이소라는 "딸들 걱정이 없었다면 케이블카에서 동환을 선택했겠느냐"는 질문에 "'재혼'의 느낌이 아이들에게 크게 와닿을까봐 걱정이 됐다. '미안하지만 그 선택에는 후회가 없다'고 오빠에게도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애들이랑 연락을 할 때가 아니었다. 지금은 딸들과 연락을 하고 만나기도 한다. 만나서 삼촌과 방송을 촬영한다고 말할거다. 응원할 것 같긴 한데 어린 마음에 싫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 딸이 '뽀뽀는 많이하지 마'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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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내려간 최동환은 대구서 필라테스 수업을 하고 있는 이소라의 센터를 찾아갔다. 최동환은 퇴근 후에 대구로 내려간다고 해놓고서는 서프라이즈로 예정보다 일찍 이소라의 일터를 방문해 그녀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그는 여자친구를 위해 단백질 음료를 준비해 수업을 듣고 나오는 수강생들에게 일일이 음료를 나눠주는 특급 외조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이소라의 집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이어갔다. 최근 다친 이소라를 위해 최동환은 약까지 사와 꼼꼼하게 발라주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습관성으로 포옹을 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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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오빠 우는걸 방송으로 봤다. 오빠가 인터뷰 하는 장면들을 보고 엄청 감동 받았다. 친구들한테 오빠랑 만약에 지금 안 사귀었으면, 내가 오빠한테 고백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자신감이 없어졌던 상황이었는데 오빠한테 고마웠다"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커플이 되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 내 상황이 그러니까 오빠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시작하기도 전에 겁났다. 그런데 오빠가 촬영 후에 '동거를 찍으면서 너는 괜찮은 여자고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라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쉬웠다'고 말했을때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최동환은 케이블카 선택 당시 이소라를 포기 못한 이유에 대해 "내가 선택 못 받았을 때 후련하면서도 아쉬웠던 게, 네가 선택 안 한 이유가 '이성적 호감이 안생긴다'였으면 미련이 없을 것 같은데, '제 상황때문에'라고 말했지 않았느냐. 이유가 그거여서 너무 아쉬웠고, 안쓰러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케이블카에서 내렸다. 이소라는 "같이 손 잡고 내리니까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지었고, 이소라의 진심 어린 마음을 확인한 최동환은 "잠깐 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꿈이 아니구나 싶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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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