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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화목토' 고경표, 박민영 향한 진짜 고백 "헤어지고 싶지 않아..같이 있어달라"[SC리뷰]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1-04 08:10 | 최종수정 2022-11-04 08:1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침내 고경표가 박민영을 향한 사랑의 진심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하구담 극본, 남성우 연출)에서는 마담 유미호(진경)가 최상은(박민영)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된 정지호(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호는 유미호를 만나기 전 최상은과 만나 유미호에 대한 감정을 물었다. 정지호는 "유미호의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가 없다. 그런데 최상은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다"며 말문을 열었고 최상은은 "나는 유마담이 너무 밉다. 날 상품으로 만든 덕에 나는 나로서 살지 못했다. 하지만 그 사람을 저주할 만큼 미워하지만 또 그 사람이 잘못되는 건 못 보겠다. 그래도 날 키워준 사람이니까"라고 애증을 고백했다.

이후 정지호는 유미호와 만나 "보육원이 있던 동네가 유마담의 고향이더라. 강진그룹과의 정략 결혼 때문에 이나그룹에 딸이 있다는 이야기를 공식화했다"라면서 유미호가 최상은의 친모라는 정체를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100억대 자금 출처를 파보지 않았다. 난 최상은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 두 사람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최상은과 같은 마음일까 생각했는데 자신이 없다. 그런데 최상은의 마음을 듣고 나니 두 사람의 관계를 받아들이게 됐다. 그래서 사과했으면 좋겠다. 엄마니까 먼저 손을 내밀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유미호는 단호했다. 그는 "난 최상은 엄마가 아니다. 그런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내가 엄마라는 걸 인정하면 그 아이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을 것이다. 그것까지 감당하게 할 수 없다. 난 그냥 이렇게 끝까지 엄마로 인정 받지 못하는 걸로 벌을 받겠다"고 독한 마음 속 엄마로서의 진심을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최상은은 정지호의 전처인 정지은(이주빈)을 향한 질투를 이어갔다. 정지은과 식사자리를 하게된 정지호는 "이거 주려고 나온 거다. 한 번도 열어본 적은 없어. 그대로 돌려줄게"라며 통장을 건넸고 이로써 정지호는 정지은과 관계를 완벽히 정리했다.

이후 정지호는 최상은을 만나 "전처를 만나과 왔다. 거짓말 안 하기로 해서 솔직히 말하는 거다"며 과도한 솔직함으로 최상은을 화나게 만들었다. 이에 최상은은 "대체 이혼한 전처는 왜 만난 거냐? 쿨한 친구라도 되고 싶냐? 나도 오늘 강해진(김재영)의 집에 갔다 왔다"고 쏟아냈다.


강해진을 만나고 왔다는 최상은의 말에 발끈한 정지호는 "계약이 끝난 집에는 왜 갔냐. 최상은은 속이 참 넓다"며 질투를 보였고 서로 감정의 골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정지호는 최상은과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최상은이 우리 집에 처음 온 월요일을 기억한다. 난 계약을 없었던 일로 하려고 했는데 최상은이 와서 배가 너무 고프다고 하더라. '우리 뭘 먹을까?'라고 하는데 정말 황당했다. 그런데 그날 둘이 먹었던 저녁이 참 맛있었다. 불편하고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참 편했다. 그래서 계약을 무르자고 말 못했다. 그렇게 5년의 시간을 보냈다. 가지 말아라. 최상은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 오늘은 나와 같이 있어달라"고 마침내 진심을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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