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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상대팀 팬들도 좋아하는 선수."
앙리는 아마존 프라임 스포츠를 통해 "나는 그를 사랑한다. 정말 좋아한다"면서 "그에 대해 할 말이 있다. 나는 그가 유일무이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중 온나라가 그가 잘하길 바라는 아주 소수의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가 힘든 시기를 겪고 골을 넣지 못할 때 나는 그의 골을 축하했다. 토트넘의 골을 바라진 않았지만 그의 골은 축하했다"고 털어놨다. "농담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손흥민을 사랑한다. 참 이상한 일인데 상대팀 팬들마저도 손흥민에 대해선 호감을 갖고 있더라"면서 "이것은 곧 그가 가진 그릇, 그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그가 무엇을 대표하는지를 말해준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nice guy)"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이에 대해 스퍼스웹은 '이론상 앙리는 옳다. 나 역시 손흥민을 싫어하는 게 도대체 어떻게 가능할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소셜미디어 상에서 빈번히 초래되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이슈를 언급했다. '앙리가 손흥민이 소셜미디어에서 얼마나 많은 악플을 받았는지, 지난 10년간 얼마나 많은 축구선수들이 비슷한 상황에 놓였는지 본다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