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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류 골잡이' 일류첸코(32·FC서울)가 지난 4일 '슈퍼매치'에서 작성한 골은 여름 FC서울 입단 후 기록한 5호골이자 개인통산 K리그 50호골이었다.
일류첸코의 기록은 최단기간 50골 달성 부문 4위에 해당한다. 오직 주니오(전 울산), 무고사(전 인천), 데얀(전 대구)만이 일류첸코 머리 위에 있다. 50골을 만들 때까지 주니오는 78경기, 무고사는 100경기, 데얀은 101경기가 필요했다.
일류첸코의 기록은 일부 전설적인 공격수들보다 빠르다. K리그 통산 최다골 주인공인 이동국(전 전북)은 145경기만에 50골을 넣었고, '크랙' 세징야(대구)는 117경기만에 50호골을 쐈다. 김도훈(전 전북·108경기), 산토스(전 수원·111경기), 주민규(제주·114경기), 안정환(전 부산·115경기), 스테보(전 전남·119경기) 등이 나머지 톱10을 구성했다.
50골이라는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운 일류첸코는 곧바로 100골을 향해 달린다. 다음 타깃은 전북 현대다. 7일, 불과 두 달 전까지 머물던 '전주성'으로 향해 옛 팀 동료들을 상대한다. 일류첸코는 지난달 중순 인터뷰에서 "이전 소속팀의 동료들과 경기를 하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전북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양팀의 K리그1 30라운드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