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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가 베일을 벗었다.
이어 박 감독은 1편과의 차이점에 대해 "1편에 비해 돈을 썼다. 1편이 한정된 공간이라고 한다면 2편은 펼쳐진 공간이다. 연구도 많이 했고 찍을때 배우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 돈도 많이 들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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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다미와 같이 촬영하면서 조언을 정말 많이 해줬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줬다"며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줬는데 정말 큰 위로가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용기를 얻게 되는 조언이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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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 인간미를 느끼게 해주는 경희 역을 맡은 박은빈은 "1편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1편에서는 구자윤이 평범한 삶을 살다 연구소 내부로 들어가는 액션이 주를 이뤄 실내 액션이었다면 세상 밖을 마주하는 내용이다보니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접점 때문에 공간 자체가 크게 나올 것 같다"며 "뭔가 모래바람이 불고 엄청난 스케일로 촬영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촬영하면서는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 잘 모르겠어서 영화가 빨리 나오길 너무나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가정사가 있어서 가족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미국에서 살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남동생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인물이다"라며 "위기 상황에서 막 세상밖으로 나온 소녀를 마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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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도전적이고 어려운 신들 많았다. 한 신 한 신 소화할 때마다 나오는 쾌감이 있더라. 보람있고 즐거운 작업이었다"라며 "액션 스쿨에 가서 연습하고 훈련받고 했는데 총격 액션이 많았다. 감독님도 총 무게에 익숙해졌으면 해서 '총을 늘 몸에 소지하고 있어라'고 조언해줬다. 잘때도 쥐고 있었는데 잡고 자니까 배기더라. 그래서 머리 위에 놔두고 잤다"고 농담했다.
이날 또 이종석의 캐스팅에 대해 박 감독은 "'VIP'에서 한 번 작업을 해봤고 생각 이상으로 영리한 배우라는 생각했었다. 이번 장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어떤 배우가 가장 적합할까 생각했을때 다른 대안은 없었다"며 "일단 많은 설명이되지 않는 캐릭터인데 그냥 나와서 움직이고 하는것만 가지고도 이 캐릭터가 어느정도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인지되기 위해선 이종석이라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강력해진 액션으로 돌아온 '마녀2'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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