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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산책하던 강아지가 에버턴 강등 탈출을 위한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강아지에게 의미를 부여할 정도로 에버턴 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후 에버턴 팬들의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마이라'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였다.
마이라가 갑작스럽게 에버턴의 영웅이 된 사연은 이랬다. 에버턴에 거주하는 자스민 프리스트와 리스 반 아스톤 케리건은 마이라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다만 거리는 첼시전 직관을 위해 구디슨 파크로 향하는 에버턴 팬들로 가득했다. 캐리건은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라를 데리고 나왔을 때 에버턴 경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100~200명의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해처럼 갈라지는 기적을 만든 마이라는 순식간에 SNS 스타가 됐다. 에버턴 팬들은 팀 잔류를 위한 상징으로 여기고 남은 5경기가 있을 때마다 마이라가 나타나주길 바라고 있다.
에버턴 팬들은 산책 나온 강아지가 머리 위로 들려진 모습을 팀이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만큼 에버턴 팬들의 잔류 열망은 뜨겁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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