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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는 스토브리그에서 노아 신더가드 영입 외에는 이렇다 할 '빅딜'을 체결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약점으로 평가된 선발진이 선방하며 괜찮은 스타트를 끊었다.
오타니는 25타수 4안타 타율 0.160에 OPS(출루율+장타율) 0.360에 불과하다. 12일 경기 도중 자신의 방망이에 심폐소생술을 시전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렌돈은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에 OPS 0.505다. 트라웃은 15타수 3안타 타율 0.200, OPS 0.835다. 오타니와 트라웃의 타율을 합산하면 0.175에 불과하다.
이는 곧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는 이야기다.
에인절스는 또 로테이션에 물음표를 가득 안고 출발했다. 오타니와 신더가드, 패트릭 산도발, 마이클 로렌젠, 레이드 데트머스, 호세 수아레즈 등 후보는 많았다. 확실히 믿을 투수는 오타니와 신더가드 뿐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오타니를 제외하고 모두 첫 등판에서 3실점 이하로 호투했다.
그래서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매든은 "렌돈은 괜찮아 보인다. 밸런스와 배트 스피드를 지켜보고 있다. 트라웃은 거의 타격감을 찾았다. 오타니 또한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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