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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했다.
한화가 행운의 선취점을 얻었다. 1회초 1사후 박찬호의 실책으로 김ㅌ태연이 출루했고, 터크먼의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노시환이 내야 뜬공에 그쳤으나, 하주석의 3루간 타구를 잡은 박찬호의 송구 실책 때 김태연이 홈을 밟아 리드를 잡았다.
KIA는 2회말 2사 1, 3루에서 김민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김도영의 볼넷 출루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화는 3회초 정은원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노시환이 친 빗맞은 타구가 우중간에 떨어지며 주자가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KIA의 응집력이 빛을 발했다. 7회말 등판한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잡은 1사 1루에서 김선빈이 좌중간 펜스까지 구르는 2루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 1루 주자 소크라테스가 홈까지 내달려 3-2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선 나성범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면서 1점을 더 보탰다. 최형우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황대인이 김범수와의 1B1S 승부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의 147㎞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 6-2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는 8회초 등판한 장현식, 9회초 김현준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4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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