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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초점]개막 초반 새 외국인 타자 희비. 터크먼 타율 5할. 0.133 꼴찌는 누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07 15:47


2022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한화 터크먼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4.0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새 외국인 선수와의 허니문이 시작됐다. 초반엔 잘 못해도 적응의 과정이라고 본다.

하지만 계속 나아지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는다면 결국은 결단을 내려야한다. 보통은 첫번째 결정을 내리는 기간을 한달 정도로 본다. 한달 내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게 되는 것. 허니문이 한달 정도다.

새 외국인 투수는 몇차례 피칭을 더 봐야하기에 당장 평가하긴 힘들다. 하지만 새 외국인 타자는 매일 출전하고 있어 결과를 매일 본다.

초반부터 희비가 갈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의 출발이 좋다. 4경기서 16타수 8안타로 타율이 무려 5할. 현재 타격 공동 1위다. 아직 홈런이 없고 타점도 2개 정도지만 타격감은 좋다. 시범경기서 타율 2할(40타수 8안타)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정규시즌에 들어가자 빠르게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야시엘 푸이그가 새 외국인 타자중 두번째로 타율이 좋다. 13타수 4안타로 타율 3할8리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LG 트윈스전에서 대형 홈런까지 쳤다.

시범경기서 새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헨리 라모스가 타율 2할9푼4리(17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롯데 자이언츠의 피터스가 14타수 4안타로 타율 2할8푼6리를 쳤고, 홈런도 하나 기록했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5회초 2사 루이즈가 내야땅볼로 아웃된 후 공수교대를 위해 헬멧을 전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6/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SSG 랜더스 케빈 크론이 나란히 타율 2할5푼을 보였다.


아직 예열이 안된 타자도 있다. NC 다이노스의 닉 마티니는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고, LG 트윈스의 리오 루이즈는 15타수 2안타로 타율 1할3푼3리로 새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낮은 타율을 보였다. 루이즈의 경우 시범경기서도 타율 1할9푼4리(31타수 6안타)에 그쳐 걱정속에 출발했으나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반에 잘 치다가 상대의 전력 분석 이후 고꾸라지는 이가 있는 반면, 초반에 허덕이다가 점점 적응을 하면서 복덩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4월이 지나고 5월 초가 되었을때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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