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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쉼표'는 사흘 뿐이었다. 선두 울산 현대(승점 17)가 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4)에 이어 3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2)와 맞닥뜨린다. 제주는 5일 오후 7시30분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다.
남기일 제주 감독는 대구전 무득점이 통한이었다. 특히 이날은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추모 행사를 했다. 득점을 통해 희생자의 아픔을 달래는 '묵념 골세리머니'를 준비했지만 끝내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골세리머니는 유효하다. 울산전을 벼르는 이유다.
울산은 제주전에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한다. 인천전에선 A매치에 차출된 선수 가운데 골키퍼 조현우만 풀타임 소화했다. 김영권과 바코는 후반 투입된 가운데 김태환은 휴식을 취했다.
울산은 최근 제주를 만나면 늘 웃었다. 2019년 3월 29일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다. 이번에도 원정 2연전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해 '호랑이굴'로 돌아가겠다는 것이 목표다. 시즌 개막 전 울산과 전북 현대의 '2강'을 위협할 존재로 평가받은 제주는 울산을 제물삼아 선두 추격에 고삐를 바짝 당긴다는 각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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