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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제가 혼쭐을 내주겠습니다"…'1박2일' 한가인 등장에 게임 끝→최고 15.7%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4-04 09:28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드디어 한가인이 '1박 2일'에 나타났다.

3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멤버들 간의 세대 대통합을 이끈 '세대 공감 올드 앤 뉴' 특집부터 초특급 게스트 한가인과 함께하는 설렘 폭발 '좋지 아니한가 in 구례' 특집까지 풍성한 여행기가 그려졌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OB와 YB 멤버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된 '짝꿍' 대전이 계속된 가운데, 잠자리 복불복으로 '세대 공감' 퀴즈가 진행됐다. 온종일 패배를 했던 딘딘은 OB에 관한 문제를 거침없이 맞히며 기세를 올렸다. 라비는 공포 만화책과 딱지 등 추억의 아이템을 보자 "동년배들아 보고 있냐!"라고 감격에 젖어 폭소를 유발하기도. 치열한 접전 끝에 '지리박사(김종민, 나인우)' 팀이 야외 취침에 확정, 막내 나인우는 또다시 실내 취침의 꿈을 이루지 못해 짠내를 유발했다.

다음날 밥차가 걸린 기상 미션으로는 전날 짝꿍과 함께 작성했던 '백문 백답'에 대한 퀴즈가 시작됐다. 미션을 예상하고 쉬운 답변을 작성했던 '연라귀(연정훈, 라비)'팀이 1등을 사수한 가운데, 문세윤은 짝꿍 딘딘과 함께 자신의 콤플렉스인 '큰 가슴'을 맞히고 2등을 차지해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섯 남자는 여심 저격 '남친 룩'을 장착하고 다음 여행지인 구례로 향했다. 현장에서는 초특급 출연 소식이 전해졌고, 멤버들의 이상형 중 한 명이 왔다는 제작진의 전언에 분위기가 과열됐다. 딘딘은 "(연정훈 이상형인) 형수님도 좋지만, 상도가 아니잖아!"라고 핏대를 세우면서 폭주, 데이트를 향한 야망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한가인이 등장, 멤버들은 예상치 못하게 형수님 실물을 영접하고 난리 법석 비명을 질렀다. 평소 한가인을 향한 깊은 팬심을 소유하고 있던 딘딘은 금세 수줍은 미소를 보였고, 그녀의 출연 사실을 몰랐던 연정훈은 깜짝 놀라면서 "여보 여기 왜 왔어!"라며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한가인은 이른 새벽부터 방 안에서 홀로 눈을 부릅뜬 채 연정훈의 출근을 기다리고, 준비 시간을 벌기 위해 멤버들에게 숍에 들렸다 오라는 지령을 내리는 등 007 작전을 방불케 했던 출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연스럽게 한가인의 우산을 들어준 연정훈은 그림 같은 투 샷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문세윤이 두 사람에게 눈빛 교환을 요청하자,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던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는 포옹을 하면서 솔로들의 부러움을 치솟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팀을 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던 둘은 비길 경우 뽀뽀를 해야 된다는 달콤한 벌칙을 로맨틱하게 수행하면서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를 목격한 멤버들은 감탄사를 힘껏 내지르고, 촬영장을 전력 질주하면서 주체할 수 없는 부러움과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한가인은 오프닝부터 '실세'의 위엄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연가네'와 '한가네'의 팀전에 앞서 연정훈은 "하던 대로 하면 집에서 혼날 거 같다"라면서 '현실' 남편다운 걱정을 내비쳤다. 이에 라비가 "집에서 말고 여기서 혼나는 거 보고 싶다"라고 하자, 한가인은 "제가 혼쭐을 내주겠습니다"라고 당차게 선언해 동생들을 환호케 했다. 그녀는 룰을 알아듣지 못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답답하네"를 연발하며 모두의 웃음보를 터트리기도 했다.


방송 말미 문세윤, 라비, 나인우와 한팀이 된 한가인은 "완승이 뭔지 보여드리겠다"라며 '열정훈' 못지않은 승부사 기질을 발휘, 이들의 특별한 동행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11.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한가인, 연정훈과 함께하는 달달한 여정이 예고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7%까지올랐고 2049 시청률 또한 4.4%(수도권 가구 기준)를 나타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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