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머무르며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나 가구, 리빙 제품 등으로 집콕 생활에 색다른 변화를 주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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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분야 매출이 늘자 백화점들은 앞다퉈 리빙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에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을 선보였다. 2개 층에 달하는 거대한 매장을 저택 콘셉트로 꾸미고, 다양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로 채웠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가구, 패브릭, 조명 등 종합 홈스타일링 상담을 진행하는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구 제품에서도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현대리바트가 국내에 선보인 '죠르제띠(GIORGETTI)'는 가구계의 에르메스라 불리우는 브랜드로, 100% 주문생산 방식이다. 회사 측은 제품 가격이 수천만원 대임에도 상담이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2000만원대의 가격을 자랑하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블랙'의 판매량도 상당하다. 이 제품은 포스코의 삼중나선 구조 어드밴스드-포켓스프링과 벨기에산 린넨 원단, 캐시미어 실크 패딩 등 최고급 프리미엄 소재로 만들어졌다. 신혼부부들이 주로 찾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지난해 3~4분기 해당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75%나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해외 프리미엄 가구를 엄선해 선보이는 까사미아 셀렉트를 통해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코리움', 인체공학 오피스 가구 브랜드 '휴먼스케일'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된 실내 생활에 지친 소비자들을 비롯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리빙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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