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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표팀의 선택, 왜 이승호 이용찬이었을까.
이승호와 이용찬은 이 같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선수다. 이승호는 올 시즌 정규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3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4.48로 활약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갈 수 있는 전천후 좌완 영건이다.
이용찬은 올시즌 선발로 뛰었다. 7승1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구원투수로 전환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3경기에서 2승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0이었다. 지난 2009년,2010년 등 마무리 투수 출신이기도 하다. 선발과 구원을 오갈 수 있는 경험 많은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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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경험 많은 투수의 필요성이었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젊은 투수들이 많으니 경험이 많은 투수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적임자가 바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투수 이용찬이었다.
결국 선발 구원을 오가는 전천후 카드라는 공통 문모 속에 좌완과 경험을 각각 이승호, 이용찬을 통해 수혈했다.
가을야구가 막을 내리고 비로소 완전체를 앞둔 김경문 호. 마지막 퍼즐의 완성은 바로 이승호 이용찬이었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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