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김민재와 공승연이 설렘 가득한 입맞춤과 함께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개똥이 지키기에 나선 이수는 내금위장 문석(이윤건)이 무사히 궐로 돌아오자, 본격적으로 영상 마봉덕(박호산)과 맞섰다. 군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병조정랑을 체포했고, 수사를 맡은 강몽구는 그 돈으로 화살촉을 샀을 거라 의심했다. 거들먹거리던 병조정랑은 "내 이 손으로 조선의 역사를 바꿨습니다"라는 말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수의 압박에 마봉덕은 "개똥이라는 아이,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부디 잘 지내고 있어야 할 텐데"라며 개똥이의 안전을 들먹였지만, 이수는 오히려 "한 번만 더 내 사람을 위협하면 그땐 내가 정말로 훌륭한 왕이 되고 싶어질 겁니다"라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수와 만나기 전, 모두에게 공평하다는 '꽃파당' 대문 앞에서 자신의 손을 마훈의 가슴에 올린 개똥. "그저 여인을 좋아하는 사내로서 저 정말 갑니까"라고 울먹거리며 물었다. 개똥이가 규수가 되려는 이유가 이수 때문이라 오해하고 있는 마훈은 "내가 말했지. 난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고. 그렇게 쉽게 왔다갔다 하는 그 가벼운 마음이 정말 네 진심이냐"라고 쏘아붙여 개똥이에게 상처를 남겼다. 복잡한 심정으로 이수를 만난 개똥이는 정혼을 거절하려 했지만, "오늘은 말고 다음에 해. 오늘은 내가 시간이 없어"라며 자신을 끌어안는 이수에게 아픔을 줄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 생일상을 차려 오라버니 강(장유상)을 찾아간 개똥. "개똥이가 아씨가 돼서 꼭 데리러 올게"라고 약속하는 모습을 우연히 본 마훈은 개똥이가 규수가 되어서 진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오라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모든 오해가 풀린 마훈은 "매파님이 너무 좋은데, 매파님이 보고 싶어서,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래서 짐짝이 되기 싫었소"라는 개똥이에게 입을 맞췄다. 너무 놀란 개똥이는 딸꾹질을 했고, 마훈은 "놀라면 딸꾹질이 멈춘다지"라며 아까보다 더 깊이 입맞춤을 했다. 오랜 시간, 멀리 돌아온 마훈과 개똥이의 마음이 드디어 맞닿는 순간이었다.
narusi@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