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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킬러들이 활약을 해야할 때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대권 싸움은 킬러들이 때리느냐 막느냐에 달렸다.
5번을 맡는 오재일이 부진한 것이 걱정이다. 타율 1할9푼(42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에 그쳤다. 톱타자 허경민(0.237)이나 박세혁(0.226) 류지혁(0.056)도 좋지 않았다.
키움도 올시즌 두산전에 잘 치지 못했다. 시즌 타율 2할8푼2리보다 낮은 2할6푼7리를 기록했다. 두산전에 잘 친 타자로는 서건창과 샌즈가 꼽힌다. 서건창은 타율 3할4푼(53타수 18안타)에 1홈런 5타점 12득점을 기록했고, 샌즈는 타율 3할2푼8리(58타수 19안타)에 2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9번타자로 나서는 김혜성도 3할3푼3리(36타수 12안타)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포수 박동원과 이지영은 둘 다 좋았다. 박동원은 타율 4할(35타수 14안타)에 1홈런 6타점을 올렸고, 이지영은 타율 3할(30타수 9안타)에 5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선발에 따라 번갈아 선발로 나가는데 타격에 대한 걱정은 없을 듯.
키움의 주요 타자들은 대부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김규민(0.257)이나 송성문(0.182)은 그리 좋지 않았다.
두산 타선이 키움의 벌떼 불펜을 무너뜨릴까 아니면 키움 타선이 두산 선발진을 무너뜨릴까. 킬러들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면서 부진했던 선수까지 더해진다면 저울추가 빨리 기울어질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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