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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학범 감독이 새롭게 꺼내든 한국 축구 U-22 대표팀의 뉴 베스트 11이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1차전 쐐기골 어시스트의 주인공 정우영이 이번에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는 팀내 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는 의도와 동시에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한조에 속한 우즈베키스탄에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뜻도 담긴 전략이었다. AFC U-23 챔피언십은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도 겸하고 있다. 팀의 실전 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전력 노출도 최소화할 필요성이 있었다.
1차전 승리에 고무된 덕분인지 새로운 포메이션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전반 시작 직후부터 거세게 우즈베키스탄을 몰아쳤다. 전반 1분 만에 정우영이 김대원의 킬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앞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에도 한국의 거센 공세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1차전 교체멤버로 나와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 한 정우영이 꾸준히 슛을 날렸다. 정우영은 전반 12분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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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문을 두드린 끝에 드디어 한국의 첫 골이 정우영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전반 29분쯤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혼전 중에 김대원이 공을 따내 골문 우측으로 쇄도했다. 이어 정면에 자리잡은 정우영에게 짧고 날카롭게 패스했다. 정우영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추가골을 위해 계속 우즈베키스탄 진영을 휘저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1-0 리드에 만족한 채 전반을 마쳤다.
천안=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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