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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최시원·BTS·베컴 등, 한글날 기념한 ★들…'한글♥'으로 선한 영향력 발휘[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10-09 18:3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스타들이 한글날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9일 573번째 한글날을 맞았다. 이에 스타들도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던 곳에 또 안내서를 기증하는 '리필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한글날을 맞아 일본 우토로 마을에 1만부의 안내서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9일 자신의 SNS에 "8년 전 혜교 씨와 처음 의기투합해 시작한 일이 벌써 전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다. 최근 혜교 씨와의 통화에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한글 안내서를 다 기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최시원 인스타그램
배우 최시원은 자신의 SNS에 한글에 대한 홍보글을 올리며 질문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시원은 "오늘은 한글의 날! 573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며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쉽고 아룸다우며 편리한 우리 한글! 너무도 귀하고 자랑스러운 우리말"이라며 "오늘 하루도 작년처럼 한글로 질문을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하겠다"고 적었다.

이러한 이벤트에 네티즌들은 답글을 달아 질문을 이어갔고, 최시원은 이에 답변했다. 특히 슈퍼주니어 동료 멤버인 신동은 최시원에게 재치있는 질문의 글을 달아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방송가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방송인 장성규 역시 SNS를 통해 포부를 전했다. 장성규는 자신의 아들의 그림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세종대왕님께 쓴 하준이의 그림편지,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며 "아나운서 출신으로서 비속어, 은어, 육두문자를 되도록 줄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수 강다니엘은 직접 쓴 손글씨로 폰트 공모전에 참여하며 팬들에게도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글꼴의 이름을 다니티체(팬클럽명)라고 명명해 팬사랑과 한글 사랑을 동시에 실천했다.


해외 스타까지 나섰다.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과 아디다스 창립 70주년 기념 '울트라 부스트 한글 한정판' 출시 행사를 위해 방한했다. 이날 한글날을 맞아 팬들이 직접 베컴의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이벤트가 진행됐고, 베컴은 "베컴의 축구 또한 강처럼 영원히 흘렀으면 한다"는 뜻이 좋았다며 '백가람'을 선택했다.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을 통해 한글날 특집편을 방송했다. 멤버들은 '미쁘다' '견우직녀달' 등 순우리말 표현에 대한 문제풀이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한국 사람조차 조금은 생소한 문제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순 우리말을 이해하게 되고, 해외 팬들에게도 한글의 독창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방탄소년단 해외 팬들은 '방탄 때문에 한글 배웠다'는 해시태그를 붙여 SNS 직접 한글로 쓴 방탄소년단의 가사를 공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에이핑크 멤버 초롱, 씨스타 출신 소유와 그룹 몬스타 엑스의 민혁과 아이엠 등 많은 아이돌들이 자신의 손글씨 폰트를 공개했다. 에이티즈 홍중은 한글을 활용한 컨버스 운동화 리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많은 스타들이 한글날 기념에 동참하고 있다. 해외 팬들도 덩달아 한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전 세계에 한글은 물론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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