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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날 녹여주오' 지창욱, 원진아, 윤세아의 삼각 로맨스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20년을 오가는 이들의 알쏭달쏭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한편, 2019년의 동찬에게는 새로운 로맨스가 피어날 조짐이 보였다. 바로 함께 20년간 냉동되며 '운명공동체'가 되어버린 고미란(원진아)과의 관계다. 물론, 동찬 때문에 졸지에 44살의 냉동인간이 된 미란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다짜고짜 동찬을 찾아가 뺨을 때리며 "내 20년 돌려내. 잃어버린 내 인생 책임지라고!"라며 소리치며 '보상금'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냉동인간의 정상 체온이 31.5도이며, 33도를 넘기면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찬은 가장 먼저 미란에게 연락해 "어디 아픈 데는 없어요?"라며 그녀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미란 또한 "뭐야 이 인간,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겠고"라며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 바. 서로만이 이해할 수 있는 상황들로 인해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두 냉동인간 동찬과 미란, 벌써부터 설레는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의 해동 로맨스에도 기대가 상승한다.
여기서 끝은 아니다. 학교에 복학한 미란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 20년 전 구 남친 황동혁(심형탁)과 마흔넷의 미란을 "귀여워"하던 스무 살 황지훈(최보민)까지, 종잡을 수 없는 이들의 로맨스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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