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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선발로 키워야 하는 손동현, 일찍 내릴 순 없다."
KT는 일찌감치 24일 선발 투수를 손동현으로 낙점했다. 올해 신인 손동현은 시즌 초반 강속구를 뿌리며, KT 불펜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필승조 임무를 맡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부진하면서 6월 12일 처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친 뒤 8월 25일 1군 무대에 복귀. 선발로 기회를 얻고 있다. 16일 LG 트윈스전에선 데뷔 후 처음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향후 선발 투수로 키운다는 계획.
이 감독은 "그동안 투구수를 끌어 올렸다. 90~100개까지 가야 한다. 3~4점을 준다고 바꿀 수 없는 상황이다"라면서 "김민수가 불펜으로 가면서 그 자리에 손동현을 쓰고 있다. 일단 직구가 좋다. 우리 팀 국내 투수들을 보면, 최고 구속이 143㎞ 정도다. 동현이는 144~145㎞를 때린다. 시즌 초반에는 150㎞도 던졌다. 일단 직구가 되면 어느 정도 이닝을 갈 수 있다. 연투를 하면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지만, 쉬다 나오면 쉽게 빠른 공을 던졌다. 그래서 차라리 며칠 쉬고 한 번 등판시키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투수 코치와 논의 끝에 개수를 올려 선발로 써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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