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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캠핑클럽' 핑클, 14년 만에 완전체로 강림…팬+멤버들 모두 '감동X눈물' 범벅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9-23 08:3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캠핑클럽' 핑클이 14년만 완전체로 팬들과 만났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 핑클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핑클 팬미팅행사 당일 핑클 멤버들은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캠핑장에 도착해 팬들에게 줄 굿즈와 핑클빵을 준비했다.이후 이벤트가 시작되고 캠핑카에 숨어있던 멤버들이 나오자 팬들은 환호했다. 멤버들은 직접 만든 빵과 커피를 나눠주며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이 직접 기획한 운동회가 시작됐다. 팬들과 바베큐 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멤버들과 함께 추억의 예능프로그램 '스포츠 오디세이' 속 핑클이 했던 게임들을 체험했다. 첫 경기는 2인3각 경기. 화이트 팀이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 경기는 팀의 단결력이 중요한 단체 훌라후프 넘기 게임. 순조로웠던 다른 팀 팀장들과 달리 이진은 훌라후프 넘기기가 힘겨워 보였다. 최종 우승팀은 화이트팀이었다.


스포츠 오디세이가 끝나고, 멤버들은 스페셜 공연을 준비했다. 데뷔곡 'Blue rain'으로 무대를 연 핑클. 14년만 완전체 무대에 팬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환복 후 '내 남자친구에게'로 분위기를 띄운 멤버들은 팬들이 미리 적은 소원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섹시 댄스 춰달라"는 한 팬의 요청에 이진은 '마진나'가 되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팬'에 대해 이효리는 "저에게 SNS로 욕을 보낸 분도 여기 계신다. 누구라곤 말하진 않겠지만 우린 어렸고, 저도 잘못했던 거 인정한다"고 털어놨다.

이효리에게 욕을 했다는 당사자는 "언니를 기다리는데 그냥 지나가셔서 너무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안티 팬들이 그러는 건 아무렇지 않다. (그러나) 매일 보는 사이라 이해해줄 것 같은. 얼굴도 아는 팬이 욕을 보내니까"라며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며 해묵은 서운함을 풀었다. 이효리는 팬들에게 무심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담아 강아솔의 '그대에게'라는 곡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14년 만에 다시 만나 만든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에 감격에 벅차오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남아있는 노래처럼'은 핑클이 2005년 발매한 디지털 앨범 '포에버 핑클' 이후 처음 내놓는 곡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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