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9.14/
[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2위 자리를 놓고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빅매치가 열린다. 사령탑의 각오도 남 다르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 두산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전날 2위를 탈환한 키움(82승1무55패)이 두산(79승53패)에 단 0.5경기 앞서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2위 자리가 바뀔 수 도 있다. 반면 키움이 승리하면, 경기차를 벌림과 동시에 상대 전적에서도 9승7패로 앞선 채 시즌을 마치게 된다. 두산으로선 놓쳐선 안 될 중요한 경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과 에릭 요키시가 맞대결을 펼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페넌트레이스지만, 오늘은 하던 대로 하는 경기가 아니다.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다"라고 했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걱정이다. 김 감독은 "오늘 김재호와 정수빈은 안 된다. 수빈이는 뒤꿈치가 안 좋고, 재호는 손목과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그래도 최주환이 꾸준히 해줘서 다행이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꾸준하다. 김재환도 감이 좋아지고 있다. 우리 컨디션은 괜찮다. 그런데 다른 팀이 더 괜찮아서 지는 것 같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