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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리틀 포레스트'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정소민은 "예능에 대한 막연한 겁이 많았다. 예능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프로그램 취지가 너무 좋더라"며 출연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자연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아이들에게 청정 지역에서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취지가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서진은 '리틀 포레스트' 메인 셰프라고 자기소개했다. 이에 이승기는 "이건 정말 치열하다. 요리에서 제일 중요한 게 간인데 간을 맞추는 면에서 목표 지향점이 다르다. 아이들을 먹이는 거지만 간을 맞춰줘야 한다는 게 박나래, 서진 형은 아이들은 최대한 싱겁게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직도 접점 못 찾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박나래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출연진들은 박나래에 대해 "몸으로 잘 놀아준다. 공룡으로 변신해서 애들이 진짜 좋아한다"고 증언했다. 이를 듣던 최화정이 이서진에게 아이들을 잘 돌보냐고 질문했고, 이서진은 "저는 주방에 있기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서진 형이 눈치가 좋다. 아이들 돌보는 것보다 주방에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이들도 서진이 형에게 말 붙이기 어려워하더라"고 답했다.
이서진은 아이들로부터 '미스터리 삼촌'이라고 불린다. 그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속담에 '더 아픈 손가락이 있다'고 반박하며 "좋아하는 애들은 잘 해주고, 관심 없는 애들은 대충..."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승기는 역시 아이들과 오랜 시간 함께 있는 것은 어렵다고. "저도 어렵다. 기본적으로 아이를 좋아한다. 그런데 1~2시간 있는 것과 다르다. 아이들과 30시간 있다 보니 정말 힘들더라. 조카들은 옷을 다 차려입고 놀러오지 않나. 이건 옷도 갈아입혀주고 먹이고 씻겨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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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소민씨랑 예능하는게 처음이다. 개그우먼 홍윤화와 친하길래 물어보니까 성격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 진짜 열심히 하고 애도 잘 본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우리 프로그램의 순수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살리는 데 소민이가 딱이더라.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다"고 거들었다.
이승기는 '리틀 포레스트' 관전 포인트에 대해 "육아를 실질적으로 하는 분들이나, 가정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는 위안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산 장려 프로그램이 될 수 있냐고 하자 "그렇죠"라고 긍정했다.
아이들이 연예인인 것을 알아보냐는 질문에 박나래는 "대우해주는 것도 없고 똑같다. 말했듯이 '이모 할머니'"라고 답해 폭소케했다.
'꽃보다 할배'와 '리틀 포레스트' 중 어떤 것이 편했냐는 질문에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에서는 저 혼자 할배들을 돌봐야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여기 세 명이 있기 때문에 더 편했다"고 답했다.
이승기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어른들 넷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SBS에서 파격적으로 편성한 첫 16부작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과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이다. 이날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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