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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타이거JK, 윤미래 생일파티 대성공→현주엽, 혹독 체력 테스트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6-30 18:2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당나귀 귀' 타이거JK가 윤미래의 깜짝 생일 파티를 10년 만에 성공했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윤미래의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타이거JK의 모습이 담겼다.

라디오에 출연한 타이거JK는 필굿뮤직의 연중 최고 행사인 '윤미래의 생일'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방송을 끝낸 후 타이거JK는 본격적으로 직원들과 윤미래의 깜짝 생일 파티를 기획했다. 연중 최고 이벤트지만 10년 동안 한 번도 서프라이즈 파티를 성공한 적이 없다고. 타이거JK는 윤미래가 좋아하는 롤러장을 이벤트 장소로 선택했다. 그러나 윤미래는 이미 눈치를 챈 상황. 직원들은 윤미래를 차에 태워 안대를 씌웠고, 타이거JK는 롤러장에서 분주히 파티를 준비했다.

안대를 벗은 윤미래 앞에는 큰 박스가 놓여져 있었고, 이 박스에서는 필굿뮤직 직원들이 줄줄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타이거JK가 케이크를 든 채 윤미래 앞에 섰고, 윤미래는 행복해하며 직원들에 고마워했다. 10년 만에 성공한 서프라이즈 파티에 타이거JK도 흐뭇해했다. 윤미래는 "사무실에서 파티하는 줄 알았다"며 얼떨떨해했다. 타이거JK는 "10년 동안 수포로 돌아갔던 일이 드디어 오늘 성공했다. 오늘 아침부터 피곤했지만 기분 좋은 날이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타이거JK가 윤미래를 위해 준비한 선물은 직접 만든 생화 반지. 꽃을 좋아하는 윤미래를 위한 취향 저격 선물이었다. 윤미래는 "우리 가족이 최고라는 걸 다시 느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어떻게 표현할 지 모르겠다"며 감격했다.


두 달간의 휴가를 마친 뒤 LG 세이커스 팀의 체력 테스트가 시작됐다. LG 세이커스팀에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LG가면 힘들다고 들었다", "각오를 해도 힘들다더라"라고 겁먹은 모습을 보였다. 현주엽 감독은 오자마자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했고, 선수들은 현주엽의 등장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60kg 벤치 프레스, 턱걸이, 팔굽혀펴기, 왕복달리기 등 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고강도 체력 테스트를 끝내고, 선수들은 현주엽 없이 식사 자리를 가졌다. 현주엽이 없으니 선수들은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테스트에 지쳐 입맛까지 잃은 상황. 신입 선수들은 "이 정도까지 일 줄 몰랐다"고 토로했고, 이미 경험해왔던 선수들은 "이건 시작일 뿐"이라고 겁을 줬다.

편하게 식사하던 중 현주엽이 전화를 걸었다. 현주엽의 전화에 선수들의 표정이 모두 굳어졌고, 현주엽은 선수들의 식사 자리를 직접 찾아왔다. 선약이 있다며 현주엽과의 식사 약속을 거절한 선수들은 어쩔 줄 몰라했고, 현주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약간의 배신감이 들었다. 내가 진짜 불편한가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서운함도 잠시, 현주엽은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했다. 어느새 합석한 현주엽은 "어떻게 6명이서 6인분을 먹냐"며 고기와 육회를 추가 주문했고, 선수들은 많은 양에 당황했다. 현주엽이 끊임없이 먹방을 펼치는 사이, 대선배 허재 감독의 전화가 왔다. 그러나 현주엽은 "이거 받으면 내가 을이 되는 거 아니냐"며 전화를 안 받았고, MC들은 "그래도 전화는 받아야 하지 않냐"고 현주엽을 질책했다.

폭풍 먹방을 끝내고, 현주엽 감독은 계산서를 확인했다. 현주엽 감독은 김시래 선수에 "네가 산다 해서 양심적으로 배 부르게 안 먹었다"며 "지금 살 거냐 다음에 살 거냐"고 물었고, 김시래 선수는 "이번에 사겠다"며 계산대로 향했다. 원래 9만 8천원이었던 식사값은 현주엽 감독이 들어오며 4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김시래 선수는 씁쓸하게 계산했지만 현주엽 감독은 계산 후 돈을 따로 보내줬다고. 현주엽 감독은 "얻어 먹는 스타일은 아니다. 제가 산 거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심영순은 대안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요리 특강을 진행했다. 그러나 요리 특강은 곧 예절 특강으로 이어졌고, 심영순은 "어른이 질문하면 꼭 말로 대답해야 한다"고 훈계해 학생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한 학생은 "심사를 무섭게 하시더라. 우리한테도 무섭게 할 거냐"고 물었고, 심영순은 "나 무섭게 안 했다. 그런데 도전자들이 떨더라. 왜 떠는 지 모르겠다"며 착한 심사를 할 것이라 다짐했다.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한 학생은 "결혼은 꼭 해야 하냐"고 물었고, 심영순은 "곡 해야 한다. 여자가 마음에 들면 일찌감치 잡아 버려라. 결혼은 삶의 비전"이라고 설파했다.


본격적인 대첩이 시작되고, 심영순은 평가 기준으로 '맛의 조화'를 꼽았다. 학생들의 모습에 심영순의 입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학생들의 소개가 이어지던 중, 심영순은 "기왕이면 목소리를 크게 소개해라"라고 또 한번 훈계했다. 심영순은 직접 돌아다니며 학생들에 아낌없이 조언했고, 심지어 직접 시범까지 보였다. 요리를 마친 학생들은 심영순의 심사를 기다렸다. 착한 심사를 약속한 심영순은 혹독한 평가로 학생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혹평 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심영순은 생선 커리구이를 먹으며 "맛있다"고 연신 외쳐 학생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심영순은 들깨탕을 1등으로 꼽았고, 들깨탕을 만든 학생들은 1위 보상으로 기말고사 없이 A학점을 얻었다. 대첩이 끝난 뒤 심영순은 학생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 "상처 안 받았냐", "너무 잘했다", "뭐든 지 잘 할 애다"라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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