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 성황리에 폐막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6-25 17:29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이 지난 2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0~22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개최된 'APCIS 2019'는 미국 드렉셀 대학 병원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병원의 심부전 및 심장이식 전문가는 물론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의 주요 강사진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에서 총 350여 명이 참가했다.

심포지엄은 초음파 및 영상학, 심부전, 선천성 심장 질환 등을 주제로 시연, 강연을 선보임과 동시에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실제 환자의 부검심장과 이식 심장, 3D 심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보여주었으며, 증례 소개와 함께 심장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필요한 해부학적 지식과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올해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였던 '특수 장비를 이용한 말초 동맥 시술 및 정맥 질환에 대한 중재시술'세션에서는 관련 분야 최고의 강사진이 연자로 나서 시술 적응증, 시술법 등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합동 개최한 선천성 심장질환 세미나, 3-Day Seminar는 올해 역시 새벽까지 증례 토의가 이어져 소아심장 분야 의료진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촌재단 서정욱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실제 심장을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학회가 많지 않아 올해도 역시 외국의 소아심장전문의가 대거 참가했다"며, "정기적인 APCIS 개최를 통해 심장병 극복은 물론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검 심장을 잘 보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 위치한 심장박물관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심장치료에 관한 역사를 기록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APCIS 행사 개최 시작 전에는 UC Davis Health와 상호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7층 릴리룸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이명묵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과 UC Davis Health의 Frank Ing 교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Howard Eisen 교수, 드렉셀 대학 Gary Ledley 교수 외 2명의 교수가 참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해있는 UC Davis Health는 625병상을 갖춘 종합 전문 의료센터로서 미국 전역에서 최고의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교육 및 연수 등 상호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APCIS 강사진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오른쪽)이 UC Davis Health의 Frank Ing 교수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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