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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최고 배우보다 최고 아빠"…'동상2' 윤상현♥메이비, 눈물로 빛난 부부의 날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6-11 08:3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예전 꿈은 최고의 배우가 되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최고의 아빠가 되는 것이다."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에게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감동적인 부부의 날을 보내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서로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에 눈물까지 펑펑 쏟아 보는 이들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함께 침대에서 아침을 맞았다. 아이들 때문에 평소 각방을 썼던 부부. 윤상현은 "몇 년만에 같이 침대에 누워보는지 모르겠다"며 행복해 했다. 스튜디오의 MC들은 "처음 보는 장면"이라며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에 윤상현은 지난 번 한의원을 방문했을 당시 부부만의 시간을 잠깐이라도 가져보라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침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부의 핑크빛 무드는 계속 이어졌다. 아내 메이비를 위해 한의원 솔루션에서 전수받은 쌍화차도 직접 다리던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계속 스킨십을 시도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에 메이비는 "오빠랑 스킨십을 하면 아직도 떨린다"고 속내를 드러냈고 윤상현 역시 "애 셋을 낳아도 당신과 누우니 자꾸 딴 생각이 나더라"고 전했다. 그리고는 "금슬 좋은 부부는 하루에 몇 번씩 포옹을 한다더라"라며 메이비를 꼭 품에 안았다.

이어 메이비는 연애 때 남편 윤상현에게 해줬던 첫 번째 요리인 월남쌈을 만들기로 했다. 요리하는 메이비를 지켜보던 윤상현은 "그때와 뒷모습이 똑같다"며 자연스럽게 백허그를 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다 만든 월남쌈을 맛있게 먹으며 메이비는 "데이트할 때 오빠가 나를 안달나게 만들었었다"고 고백했다. 꼭 메이비가 먼저 연락을 하게 했다는 윤상현. 메이비는 윤상현의 밀당에 못이겨 결국 월남쌈을 직접 만들어 윤상현의 집에 갔다고 전했다. 윤상현은 "그때 네가 집에 안왔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었을 거다"라며 "그때 네가 용기 내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없었을 거다. 사람 인연이란 게 참, 우리를 이어준 월남쌈"이라며 추억에 젖었다.

월남쌈을 먹은 후 윤상현은 2층에 올라가 메이비만을 위한 간이식당을 만들었다. 메이비가 좋아하는 닭발 튀김은 물론, 추억의 영상까지 준비했다. '진짜, 내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메이비가 결혼 전 직접 만들었던 것. 결혼 후 처음 보는 영상에는 둘만의 이야기와 윤상현을 사랑하는 메이비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윤상현은 영상을 보며 "예전 꿈은 최고의 배우가 되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최고의 아빠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상현의 눈에는 눈물이 펑펑 터져 나왔다. 그는 "눈물이 나는 이유는 그때 아버지가 편찮으셨다. 그래서 두 달 연애하고 바로 결혼하게 됐다. 서둘러서 했다, 편찮으신 아버지를 위해 손주도 보여드리고 싶고 잘 사는 모습을 마지막 선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래서 결혼을 급하게 한 것이 너에게 미안하다"고 솔직히 말했다.

메이비는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남편에게 "충분히 잘하고 있다. 고마운 것도 많다"고 말하며 다독였다. 윤상현은 다시 한 번 "너무 고맙다, 고맙고 또 고맙다"며 메이비를 품에 안고 입을 맞췄다.


'동상이몽'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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