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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검법남녀2' 정유미의 공감 수사가 빛을 발했다.
은솔의 예상이 적중한 듯 생명의 전화 통화 파일에서 피해자의 고통 가득한 호소와 자해를 증명할 만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은솔은 피해자의 고통을 차분하지만 날카롭게 피의자에게 상기시키며 재판을 이어나갔다. "이제 겨우 스물일곱인 강아름씨는 얼굴도 제대로 못 찔렀습니다. 허벅지에 큰 동맥이 있다는 것도 몰랐을 겁니다. 자해를 했지만, 상처는 급소를 비켜갔습니다. 그 순간에도, 살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라며 법정에 묵직한 울림을 남긴 은솔은 마지막으로 사건이 살인 사건이 아님을 인정하고 공소를 취소하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일 년 차 검사로 한층 성장한 은솔의 모습은 정유미의 차분하고 담담한 연기로 빛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유미는 더욱 진보한 수사력과 반전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일학년 검사 은솔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리며 수사 드라마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에 더해 사망한 피해자의 아픔까지 어루만지는 따뜻한 면모로 '바른 검사'의 좋은 예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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