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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승리가 운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의 '탈세 의혹'이 현실이 돼 가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의 1년치 장부를 확보해 탈세 등 경영 전반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일명 '린 사모'라 불리는 대만인 투자자와 관련해서도 수상한 자금의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의 소유 지분율은 전원산업이 42%로 가장 많았고, 유리홀딩스가 20%, 린 사모가 20%, 그리고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10%, 이모 공동대표가 8%를 가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의 회계 자료를 검토하며 일부 의심스러운 자금의 흐름이 발견돼 관련자를 소환하고 계좌추적 중이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버닝썬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속도를 내는 중이다. 경찰 측은 "서울국세청과 협업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고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경찰은 버닝썬에서 장부 작성 관리 등 경리 업무를 총괄했던 여성 A씨의 행방도 쫓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전 경리 A씨는 올해 1월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됐다. 가족들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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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는 조세포탈 외에도 '횡령' 혐의가 묶여 있다. 경찰은 이들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다. 아레나와 공무원들의 유착 의혹에 관련해서는 "서울국세청 관계자 4명을 총 7차례 조사했으나 유착관계 등 구체적 혐의가 확인된 사항이 없다"며 "장부에도 소방, 구청 위생과라고만적혀 있어 관계자가 특정되지 않아 계속 수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레나의 명의상 사장 임씨에게서는 마약류 투약 혐의가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직후 강씨와 임씨에 대해 마약류 간이검사를 진행했는데 임씨에게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와서 국립과학수사연수원에 관련 시료를 감정, 의뢰한 상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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