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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안경 쓴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을 듯하다.
최근에 김광현이 안경 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눈이 나빠져 2∼3년 전부터 평소에는 안경을 쓰고 경기 때는 콘텍트렌즈를 끼고 공을 던져왔다고.
콘텍트렌즈를 끼고 경기를 하다보니 눈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생겼고, 과감히 라식 수술을 받기로 했다.
예전보다 각막 절삭량을 8분의 1로 줄여 2~4㎜ 정도로 절개하기 때문에 눈에 부담이 덜 한 것이 장점이다. 원추각막이나 안구건조증, 근시 퇴행 등의 부작용 위험도 훨씬 적고 시력회복속도도 빨라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수술로 좋아진 눈에 만족감을 표한 김광현은 1월초 일본 오키나와로 개인훈련을 떠나 올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광현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 철저한 구단의 관리 속에서도 25경기에 등판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마음껏 뿌려대며 건강함을 과시한 김광현은 올시즌엔 이닝이나 투구수 제한을 받는 관리 없이 예전과 다름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불편함을 안겼던 안경과 콘텍트렌즈와 이별한 김광현의 올시즌은 기대가 더 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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