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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현장리뷰]'모라타 2골' 첼시, 노팅엄 잡고 4R 진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1-0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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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퍼드브릿지(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첼시가 노팅엄포레스트를 누르고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첼시는 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노팅엄포레스트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알바로 모라타가 2골을 넣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첼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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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의 마지막 경기

경기 시작 전, 스카이 스포츠는 트위터를 통해서 오늘 경기가 파브레가스가 첼시 소속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브레가스의 이적을 암시하는 글이었다. 그동안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 받지 못하던 파브레가스는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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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우세

일단 하부리그 팀과의 경기인 만큼, 주도권은 첼시가 잡았다. 첼시는 3분 만에 나온 자파코스타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빠른 템포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노팅엄 포레스트에게는 아찔한 상황들이 연이어 나왔다. 전반 12분, 자파코스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모라타가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스틸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에메르손이 프리킥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첼시에게 완벽한 찬스가 찾아왔다.

전반 2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굴절되며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로프터스-치크가 볼을 잡아냈다. 그리고 달려들어오던 수비수 폭스를 제치는 과정에서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파브레가스가 키커로 나섰다. 파브레가스는 살짝 주춤거리는 동작으로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킥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스틸은 전혀 동요치 않았고, 파브레가스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냈다. 이 페널티킥 실축 이후 첼시는 약간 침체되었고, 결국 득점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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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 2골 폭발


하프타임 뒤 시작된 후반전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갖은 노력 끝에도 성과가 없던 전반전과는 달라졌다. 후반 시작 4분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호드슨-오도이 볼을 잡았고, 돌파 후 빠르고 낮은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이를 달려들어오던 모라타가 지체없이 발에 갖다 대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골을 만들어내었다. 노팅엄은 이대로 질 수는 없다는 듯이 바로 교체를 강행하였다. 캐쉬가 나오고 조 롤리가 투입되었다.

하지만 다음 골이 터진 쪽은 다시 한 번 첼시였다. 후반 14분 또 한 번 허드슨-오도이였다. 허드슨-오도이는 이전과 비슷하게 오른쪽에서 한 명을 제쳐낸 뒤 모라타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모라타는 몸싸움에서 완벽히 승리를 거두며 손쉽게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2대0으로 벌어졌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급히 라인을 끌어올리며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여러 크로스들을 공격수머피의 머리에 맞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17분과 19분 연이어 나온 롤리와 오스번의 슈팅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몇 차례 중거리슈팅 말고는 별다른 공격이 없었다.

첼시는 이후 후반 40분 파브레가스를 빼고 캉테를 투입했다. 파브레가스는 큰 박수와 함께 벤치로 들어갔다.

이후 첼시는 남은 시간을 잘 보냈다. 결국 첼시가 2대0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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