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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Over The Top)의 반란이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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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 여겨 볼 만한 건 역시 넷플릭스다. 시가총액 1146억달러(약 128조원)에 달하는 '거대 공룡 기업' 넷플릭스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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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외에도 넷플릭스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좋아하면 울리는', 예능 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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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뿐 아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모바일 IT 기업도 OTT 사업에 뛰어든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스튜디오N을 통해 2019년 드라마와 영화 10여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카카오도 김성수 CJ E&M 대표를 자회사 카카오M으로 정식 영입한다. 카카오M의 자회사인 메가몬스터는 이미 MBC 수목극 '붉은달 푸른해'를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물론 '거대공룡'들이라고는 하지만 한국 드라마 업계 경험은 부족한 만큼 첫 도전에서 이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미 CJ E&M과 종편 채널에 선두를 내줄 만큼 위기를 맞은 지상파 드라마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영화를 뛰어넘는 스케일을 구축한 이들의 공습을 버텨낼지도 의문이다. 과연 OTT 기업의 반격이, 아니면 지상파가 방어전에 성공할지가 올해의 화두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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