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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이 8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인어전설' 언론시사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영화 '인어전설'은 전직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국가대표 선수 '영주'가 제주에 와서 '옥자' 등 제주해녀들과 함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공연을 준비하면서 해녀의 삶에 점점 동화돼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동대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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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멸 감독이 "배우 전혜빈은 '천생연분' 때부터 팬이라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휴먼 코미디 영화 '인어전설'(오멸 감독, 자파리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전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영주 역의 전혜빈, 제주도 마을의 해녀 대표이자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어촌 계장 옥자 역의 문희경, 그리고 오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멸 감독은 문희경과 전혜빈을 캐스팅한 이유로 "개인적으로 죄인이 된 기분이 든다. 현장 자체가 너무 좋았다. 제작비 부분이 초반에 문제가 생겨서 여유롭지 않아 고달프기도 했다.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도 못할뻔했다. 배급사를 찾는 과정까지 복잡한 사연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개봉 못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의 준비도 했다. 그러다보니 배우들의 노고에 답하지 못할 것 같아 부담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문희경 선생은 제주 지역 출신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지역 주민 그 자체였다. 배우로서 적합한 모습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됐고 지역 출신 배우와 교류하고 싶었다. 전혜빈은 과거 예능 '천생연분' 나올 때부터 팬이었다. 발랄한 모습이 정말 좋았고 '정글의 법칙' 보면서 또 다른 모습을 봤다. 건강 미인이지 않나? 현장에서도 쾌할한 모습을 많이 만들어 줬다. 열악한 환경에서 끝까지 버터젼 두 분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인어전설'은 제주 해녀들의 우여곡절 싱크로나이즈드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혜빈, 문희경, 이경준, 강래연 등이 가세했고 '눈꺼풀' '지슬'의 오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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