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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팀 아델만이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으면서 김한수 감독도 순위 싸움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아델만은 자신이 공언한대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김 감독의 기대치를 채웠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한 아델만은 5.78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5.06까지 낮췄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은 1.80이다. 아델만이 시즌 중반까지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치고 일찌감치 휴식에 들어가 투구폼을 가다듬은 덕분이다. 투구 밸런스가 안정을 찾게 됐고, 제구력도 시즌 전 기대했던 수준까지 올라왔다.
김 감독은 26일 LG전을 앞두고 아델만을 4일 휴식 후 등판시킬 계획이 또 있으냐는 질문에 "그거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다음 주 금요일에 경기가 없기 때문에 원래대로 5명의 선발을 순서대로 내보낼 계획"이라며 "혹시 본인이 그런 요청을 한다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7월 이후 원투 펀치가 살아나면서 삼성 선발은 10개팀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은 지난 6월 16일부터 아델만, 윤성환, 양창섭, 백정현,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5인 로테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아델만이 하루 앞당겨 등판하면서 삼성의 로테이션은 이제 아델만, 백정현, 윤성환, 보니야, 양창섭 순으로 이어진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까지 18경기가 남았는데, 선발진이 괜찮으니까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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