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306위)가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남자 퓨처스 2차 대회(총상금 1만5000달러) 단식 4강에 올랐다.
임용규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마커스 대니얼(531위·뉴질랜드)과 단식 3회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대니얼이 기권하는 바람에 힘들이지 않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 대회 단식과 복식을 석권한 임용규는 4강에서 에드워드 코리(352위·영국)-데인 프러퍼지아(430위·호주)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단식 경기에 복귀한 이형택은 복근 통증 탓에 이날 예정됐던 니키 다쿠토(504위·일본)와의 3회전 출전을 포기했다. 2009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현역에 복귀해 복식에만 출전했던 이형택은 이번 대회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단식 경기에 나섰으며 1,2회전을 연달아 이긴 뒤 8강에서 기권했다. 니키는 남지성(613위·삼성증권)-조민혁(861위·세종시청)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