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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진우가 약 3개월만에 1군에 복귀했다.
조범현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김진우가 활용가치가 있는지를 테스트해보기 위해 이날 1군에 올린 것이다. 물론 포스트시즌에 오른다면 불펜 투수로 뛸 수 있다. 하지만 조 감독은 "중간으로 뛸지 마무리로 뛸지가 문제가 아니라, 포스트시즌 자체를 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상태가 어떤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지 자체가 미지수라는 이야기다.
김진우는 "올시즌 기회가 한번 더 찾아와서 기쁘다. 다시 불러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포스트시즌에 당연히 나가고 싶다. 보직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남은 경기에서 열심히 던져 감독님께 믿음을 주면, 2006년 포스트시즌 때처럼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