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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공동 연출을 맡은 톰 티크베어 감독의 '한국 사랑'이 화제다.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오랜 연인 한나와의 평온한 삶을 즐기던 주인공 시몬은 이상한 매력을 가진 남자 아담을 처음 만난다. 그 뒤 복잡한 심정에 방황하다 홀로 찾은 가라오케 바에서 '남행열차'가 흘러나오는 것. 자신의 새로운 부분을 새삼 발견하고 심한 마음의 동요와 갈등을 겪는 시몬의 심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인 데다, '남행열차' 멜로디 때문에 한국 관객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톰 티크베어 감독의 '쓰리'는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커플 한나와 시몬이 이상한 매력을 가진 남자 아담을 만나게 되면서 그려지는 묘한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29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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