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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옷을 팔러 온게 아니다.''
이런 평가는 2010~2011시즌부터 확 달라졌다. 그리고 다음달 시작하는 새 시즌에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이 맨유의 핵심 선수로 부상했다고 보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해 강팀 첼시,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면서 '빅매치용 선수'로 인정받았다. 또 이번 프리시즌 4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2년 재계약 제의를 받았다.
박지성은 "처음에 사람들은 내가 티셔츠를 팔러 왔다고 했다. 아시아 선수는 유럽무대에선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런 생각들이 잘못이었다는 걸 보여주었다. 그래서 기뻤다. 나는 유럽축구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성실하며 정신적으로 강하다. 더 선은 박지성은 '감독들의 꿈'이라고 했다. 박지성이 잘 하자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한국에서 유망주를 찾기 시작했다. 박지성은 "더욱 많은 한국 선수들이 영국으로 올 것이다. 한국에는 유럽무대에서 뛸 수 있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아시아 축구가 성장했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