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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진명호-김명성, 투수진 히든카드"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6-15 18:27


SK와 롯데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투수진의 히든카드를 쓸 때가 왔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신예 투수 진명호, 김명성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현재 롯데는 마땅한 5선발이 없다. 당장 18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 하지만 지금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이재곤이 최근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으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5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만난 양 감독은 "당장 18일 넥센전에 선발이 없다. 지금으로써는 진명호, 김명성의 상태를 체크해 둘 중 한 명을 선발로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이어 "선발이 아니더라도 두 선수가 중간에서 힘이 돼줘야 한다. 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나란히 2군에 내려가있는 이재곤과 김수완을 언급하며 "작년 롯데가 어려운 시기에 이 두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올해는 진명호와 김명성이 이재곤, 김수완의 역할을 대신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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