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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카라 사태 토론 잠정 보류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1-26 18:49 | 최종수정 2011-01-26 21:12


스포츠조선DB

MBC '100분 토론'에서 다루기로 예정됐던 '카라 사태' 논의가 잠정 보류됐다.

'100분 토론' 제작진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27일 방송의 토론 주제로 검토 중이던 '카라 사태' 아이템이 잠정 보류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100분 토론'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카라 사태'도 후보로 놓았던 여러 아이템 중 하나였다"며 "패널이 다 완성돼야 정상적인 토론이 가능한데, 이번 사태의 경우 워낙 사안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관련 전문가들이 출연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패널에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관계자를 비롯해 법률 전문가와 연예계 종사자 등이 후보에 올라 있었다. 제작진은 "연제협 측에서 이번 사건이 진행되는 중에 토론에 참여하면 양쪽의 일방적인 이야기만 오가고 사태를 더 키울 것 같다며 사건이 어느 정도 수습된 후에 출연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을 통해 카라를 둘러싼 분쟁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것은 아니다. '카라 사태'로 인해 촉발된 연예 매니지먼트 산업 전반의 문제점을 진단해보려는 의도였다"며 "카라의 경우 이런 식의 갈등을 겪고 있는 최초의 여성그룹이라는 점에서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다시 '카라 사태'를 토론 주제로 삼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일 당장이라도 사태가 진전되고 패널 문제가 해결된다면 토론 주제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JYJ를 비롯해 해외에서 인정받는 아이돌들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는 상황을 돌아보며 새로운 기법의 매니지먼트에 대한 논의까지 이끌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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