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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연경 선수가 1경기 더 하는 모습을, 전 국민이 원하지 않겠나."
주전 리베로 노란은 등이 아프고, 세터 염혜선은 무릎이 안좋다.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고 감독은 "부상 선수 회복, 치료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수비와 블로킹 등 디테일한 전술에 신경을 쓰고 나왔다"고 밝혔다.
고 감독은 엄청난 취재진 규모에 놀라며 "10년 전 선수로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을 이 곳에서 했다. 그 때와 비교하면 여자배구의 인기를 실감한다. 많은 주목을 받는 경기인데, 나 또한 김연경 선수가 1경기 더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농담이자 진심이다. 전국민이 기대하지 않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고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 감동적인 경기가 될 수 있게 해보겠다. 선수들에게도 함께 '극복' 해보자며 웃음도 주고, 마음 편하게 해주려 노력했다. 오늘 정말 극복해보겠다"고 말했다.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서브가 원하는대로 들어가야 한다. 상대에서 안 좋은 공이 올라와야, 우리가 유효 블로킹이나 수비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