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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반격을 다짐했다.
1차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대한항공은 공격력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이 이어지면서 결국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배했다.
반격이 필요한 상황.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중요한 건) 처리 능력이지 않을까 싶다. 지난 경기에서도 처리해야할 때 처리를 하지 못했다. 오늘 그런 것만 이행이 잘 된다면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어 "더 좋은 공격과 서브 등 디테일적인 걸 이야기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내는 거다. 상대가 수비를 잘하고 블로킹도 좋은 것도 있었고, 중요한 순간 득점을 내기도 했다. 우리에게도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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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역시 이날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경기 허리 통증이 있어 100% 뛰지 못했던 아시아쿼터 선수 신펑에 대해 "100%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이다. 다른 선수도 신펑처럼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니 잘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펑의 빈자리는 전광인이 채우고 있다. 블랑 감독은 "전광인이 공격도 준수하고, 리시브도 좋다. 지금도 전광인이 할 수 있는 부분과 신펑이 할 수 있는 걸 고려해가면서 기용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블랑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같이 큰 경기에서는 투쟁심 같은 중요하다. 이길 수 있는 부분은 투쟁심을 가지고 싶다. 플로터 서브에 리시브가 안정적으로 받아야 할 거 같다"고 했다.
블랑 감독은 "선수단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금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현재를 보라고 했다. 오늘 경기가 한스텝이 될 거 같다"라며 "오늘도 엄청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될 거고, 그 분위기를 만들어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