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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물러난 OK저축은행 배구단의 선택은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61)이었다.
신영철 감독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 감독 등을 역임하며 여러 차례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연구하는 지도자'로서 데이터 기반의 팀 운영을 추구하며 지도했던 팀을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봄 배구 전도사'의 면모를 보여줬고, 세 차례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이끄는 등 수차례 확실한 팀 리빌딩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고자 여러 후보군을 검토했다"며 "전임 감독이 만들어 놓은 훈련방식과 수비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신임 감독께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잘 채워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OK저축은행 감독으로 1년 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지휘봉을 잡게 된 신영철 감독은 "새로운 기회를 주신 OK저축은행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OK저축은행이 다시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과의 신뢰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고, 동시에 한층 더 단단해진 팀으로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