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리빌딩 능력 입증한 최고의 적임자" OK저축은행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 전격 선임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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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4 09:17 | 최종수정 2025-03-24 16:43


[공식발표]"리빌딩 능력 입증한 최고의 적임자" OK저축은행 '봄 배구 …
사진=OK저축은행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물러난 OK저축은행 배구단의 선택은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61)이었다.

OK저축은행 구단은 24일 "새 사령탑으로 신영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OK저축은행 구단의 4번째 사령탑으로 팀 재건을 이끌 예정이다.

OK저축은행은 "매년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우수 지도자 뿐만 아니라 국내 지도자까지 리스트업 하며 지도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2024~2025시즌 최하위에 그친 팀을 변화시키고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감독을 새로 선임하기 위해 그간 리스트업 한 국내외 지도자 후보군을 면밀히 확인했고, 다년간의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 구단 리빌딩에 있어 여러 차례 능력을 입증한 신영철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최종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영철 감독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 감독 등을 역임하며 여러 차례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연구하는 지도자'로서 데이터 기반의 팀 운영을 추구하며 지도했던 팀을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봄 배구 전도사'의 면모를 보여줬고, 세 차례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이끄는 등 수차례 확실한 팀 리빌딩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또한 세터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어 향후 OK저축은행 배구단 세터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 시절 한국 배구대표팀 국가대표 세터로 여러 국제무대에서 주전으로 뛰었고, 월드리그에서 '베스트 세터상'도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명 세터로 활약한 바 있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고자 여러 후보군을 검토했다"며 "전임 감독이 만들어 놓은 훈련방식과 수비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신임 감독께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잘 채워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OK저축은행 감독으로 1년 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지휘봉을 잡게 된 신영철 감독은 "새로운 기회를 주신 OK저축은행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OK저축은행이 다시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과의 신뢰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고, 동시에 한층 더 단단해진 팀으로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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