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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환희부터 절규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뛴 이다현의 표정은 득점 성공과 실패 결과에 따라 180도 달라졌다.
그녀의 표정은 이보다 솔직할 수 없었다.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했던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이다현의 긍정 에너지가 팀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홈으로 돌아온 현대건설은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GS칼텍스를 상대로 모마, 양효진, 이다현 삼각편대를 앞세워 1세트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세트를 25-17로 잡은 현대건설. 분위기를 이어 2세트도 손쉽게 풀어갈 거 같았지만 갑자기 리시브가 흔들리며 GS칼텍스에 리드를 내줬다.
1세트 적은 기회(공격점유율 16.67%) 속 이다현은 공격성공률 83.33%를 기록하며 5점이나 올렸다.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린 이다현은 특유의 에너지를 코트 안에서 뽐내며 동료들의 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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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은 짜릿한 역전 득점 직후 세터 김다인을 향해 엄지를 치켜 세우며 활짝 웃었다. 이날 모마(14득점), 양효진(11득점)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높은 득점을 올린 이다현(10득점)의 긍정 에너지에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3-0으로 GS칼텍스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득점 성공 여부에 따라 순식간에 180도 달라지는 이다현의 다양한 표정에 현장을 찾은 배구 팬들도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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