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 재건하러 떠난다' BBC도 언급…'10-10달성' 여전히 건재→EPL 잔류 의지 강해

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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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3 13:51


'손흥민 맨유 재건하러 떠난다' BBC도 언급…'10-10달성' 여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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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맨유가 손흥민을 중심으로 과거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각)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하며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74억원)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통해 얻은 경제적인 수익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받는다. 손흥민은 팀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영국 BBC도 같은날 이적 루머로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몇 달을 보낼 수도 있다. 그는 토트넘과 오는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며 "맨유는 입증된 경험과 자질을 갖춘 선수로 공격을 강화하고자 하는 클럽이다. 그가 공격진에서 득점과 리더십, 다재다능함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리더이자 좋은 사람', '높은 기준을 지닌 선수' 등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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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손흥민은 이날 리그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4-1로 잡아냈다.


전반 초반 입스위치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드리블 한방으로 전세를 바꿨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뒤 드리블로 골문 쪽으로 치고 들어갔다. 이후 손흥민은 스텝 오버를 이용해 수비수 한 명을 완전히 벗겨낸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침투하던 브레넌 존슨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8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8분 뒤 또 한 번 번뜩였다.

전반 26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중앙으로 툭툭 치고 들어가며 노마크 찬스에 있는 존슨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존슨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2개의 도움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맨유행 가능성은 앞서 언급되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보다는 크다. EPL에서 뛰고 싶다는 선수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대대적인 재정비를 진행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는 팀임은 분명하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팀의 레전드로 분류되는 손흥민인 만큼 선수 의견을 존중해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 클럽으로는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언급되고 있다. 5000만 유로(약 755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맨유도 비교적 자금력이 있는 구단으로 분류되지만, 4000만 파운드(약 720억원) 이상을 제시하기는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대체자를 빠르게 찾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적을 타진할 수밖에 없다. 점차 입지에 대한 팀의 압박이 커지는 시점에서 맨유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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