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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GS칼텍스를 제압하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 주포 지젤 실바는 블로킹과 서브 득점 없이 순수하게 공격으로만 47점을 뽑는 원맨쇼를 펼쳤다. 그러나 아웃사이더 히터 김미연이 5득점에 그치는 등 동료들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두 팀 모두 연패 탈출이 절실한 경기였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이소영이 어깨 부상 여파로 시즌 내내 공격에 전혀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상위권을 잘 유지하다 최근 연패로 기세가 꺾인 상황이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발목 부상에서 급히 복귀해 혼신의 힘을 다해도 시즌 2승째를 챙기기가 너무도 힘겨웠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승리가 제일 절실하다. 아무래도 연패가 길어지다 보니까 그 점(가라앉는 분위기)이 가장 어려운 것은 맞다. 그래도 훈련 때나 경기 때나 제일 강조하는 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하자고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실바가 승부욕이 강한 선수고, 지는 것을 싫어한다. 부상 복귀 후에 잘해 주고 있기에 분명 연패를 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해 줬다"며 실바가 주포로서 동료들을 잘 끌고 가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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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18-18까지 팽팽하게 흘러갔다. IBK기업은행은 18-15에서 최정민의 오픈 공격이 오세연에게 가로막히고, 이소영이 이윤신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한 가운데 실바에게 오픈 공격까지 허용하면서 내리 3점을 뺏겼다. GS칼텍스는 승기가 보이자 실바에게 공격을 몰아줬고, IBK기업은행은 폭주하는 실바를 막지 못한 채 23-25로 세트를 내줬다. 실바는 2세트에 혼자 무려 16점을 뽑았다.
IBK기업은행은 중요했던 3세트 흐름을 다시 뺏었다. 11-11에서 세터 김하경의 오픈 공격에 이어 이주아가 김미연의 퀵오픈을 블로킹해 13-11로 달아났다. 이후 빅토리아와 황민경이 활발히 공격에 가담하고, 적재적소에서 이주아의 블로킹과 속공이 터지면서 25-19로 제압할 수 있었다.
4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실바에게만 공격이 집중되다 보니 성공률이 갈수록 떨어졌고, 자연히 IBK기업은행을 따돌리기 힘들었다. 결국 18-18 동점이 됐고, 21-22로 다시 끌려가는 상황에서는 최정민의 서브 에이스로 22-22 균형을 맞췄다. 23-23에서는 빅토리아의 서브 득점으로 24-23으로 역전했고, 실바의 마지막 공격이 김채원의 수비에 막혀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장충=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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