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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매경기 최선을 다하면, 우리가 정상에 서있지 않을까요."
5연승이다. 직전 삼성화재전에서 질 뻔 했지만, 풀세트 대역전극으로 기사회생했다. KB손해보험전을 가볍게 이기며, 다시 연승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14경기를 치른 현재 12승2패. 승점 34점으로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늘렸다. 최근 대한항공이 주춤하는 걸 보면, 현대캐피탈이 독주 체제를 갖출 듯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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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너무 겸손한 것도 매력이 없다. 자만 아닌 자신감은 필수다. 최근 현대캐피탈의 경기력과 팀 분위기는 최상이다. 블랑 감독이 "선수들이 시스템을 점점 잘 이해하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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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역시 "수봉이 말대로 우리가 더 집중하고, 매경기 승점을 가져온다면 우리가 마지막엔 앞서있을 거라 생각한다. 매 라운드 대한항공을 1번씩 만난다. 그 경기에서 얼마나 이기느냐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민호는 마지막으로 "흥국생명이 14연승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연승 생각할 때가 아니다. 계속 부상 없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