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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상대는 외국인 복귀로 기세가 살았다. 그러나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이어 승리는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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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워밍업을 하는 걸 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바는 이날 43득점으로 확실하게 복귀를 알렸다.
도로공사는 타나차가 조금 더 팀에 녹아들었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서 뛰었다가 재계약을 하지 못했던 타나차는 다시 도로공사와 계약한 뒤 지난 7일 정관장전에 복귀전을 치렀다. 한 차례 경기를 한 만큼, 조금 더 적응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타나차는 지난 시즌보다 리시브가 더 좋아졌다. 한 경기지만, 안정적으로 공을 받는 거 같다. 공격도 도움이 된다. 파이팅하고 리액션하는 선수 없었는데 타나차가 오면서 분위기를 조금 바꿀 수 있는 게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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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2세트부터는 도로공사가 흐름을 가지고 왔다. 중반까지 잡고 잡히는 접전 승부. 도로공사는 16-14에서 타나차의 퀵오픈과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탄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강소휘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를 벌려갔고, 25-23으로 2세트를 잡았다.
3세트 역시 도로공사가 주도했다. 7-7에서 배유나의 서브 득점에 이어 김현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확실하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니콜로바가 7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확실한 득점원이 됐고, 3세트를 25-20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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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시소게임이 펼쳐졌던 가운데 세트 후반 희비가 갈렸다. 17-17에서 타나차의 퀵오픈과 상대 디그 범실, 니콜로바의 백어택 등을 묶어 점수를 벌렸다. GS칼텍스는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실바의 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듀스로 흐른 승부. 25-25에서 서채원의 블로킹에 이어 실바의 백어택이 이어지면서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역시 접전. GS칼텍스는 9-9에서 이주아와 실바의 연속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렸고, 우수빈의 서브에이스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도로공사 반격에 결국 다시 한 번 듀스가 됐다. 승자는 도로공사가 됐다. 16-16에서 실바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기회를 잡은 도로공사는 김다은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